독일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Volkswagen)에 따르면 미국 포드(Ford) 자동차와 자율주행 차량 및 전기자동차(EV)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글로벌 최대 자동차 회사이며, 포드는 글로벌 5위 자동차제조업체이다. 양사는 자율주행 차량과 전기자동차의 기술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기를 희망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과 전기 자동차의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자본이 엄청나게 소요되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포드의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지분을 확보하거나 양사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규 회사를 설립하는 경우에는 기술, 특허 및 프로젝트의 소유권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폭스바겐과 포드는 연말까지 잠재적 협력에 대한 기본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방침이다

양사의 통합 프로젝트는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Tesla)와 웨이모(Waymo)를 포함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에도 압력을 가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제조 분야의 선두 주자인 제너럴모터스(GM)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자동차제조업체들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고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협력 파트너를 찾고 있다.

참고로 포드와 폭스바겐은 EV 합작투자(IONITY)에 협력 중이다. 독일 자동차제조업체인 BMW, 다임러(Daimler)와 공동으로 유럽 전역에 초고속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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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자율주행 자동차 홍보 자료(출처 :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