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WRP아시아태평양(WRP Asia Pacific Sdn Bhd), 2026년 4월15일부로 사업 운영 단계적으로 축소
석유화학 제품 원료 및 화학약품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
민한서 주임기자
2026-04-08

▲ 말레이시아 고무장갑 제조업체 WRP아시아태평양(WRP Asia Pacific Sdn Bhd)은 2026년 4월15일부로 사업 운영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출처=WRP아시아태평양 홈페이지]

말레이시아 고무장갑 제조업체 WRP아시아태평양(WRP Asia Pacific Sdn Bhd)은 2026년 4월15일부로 사업 운영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석유화학 제품 원료 및 화학약품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WRP는 중동 분쟁으로 인해 조달 일정이 불확실하며 선불을 요구하는 거래업체들로 인해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영향으로 석유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져 인플레이션이 초래됐다. 식품부터 연료 등 모든 항목에서 물가가 상승했다.

말레이시아 고무장갑제조협회(MARGMA)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봉쇄 조치가 핵심 자재의 부족 현상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장갑에 탄력성과 내구성을 부여하는 화학약품인 부타디엔, 아크릴로니트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중동전쟁 이후 부타디엔의 가격은 70% 가까이 상승했다.

합성고무에 해당하는 니트릴 라텍스 수입에 의존하는 산업인 만큼 글로벌 의료용 장갑 공급이 위협받고 있다. 2026년 3월26일 MARGMA은 말레이시아는 전세계 45%에 해당하는 고무장갑을 생산하며 195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WRP는 수술용·검진용 특수장갑, 식품제조, 뷰티산업 등에서 사용되는 장갑을 생산한다.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 시기 판매량이 급증했으나 2024년 6월30일 매출액 RM2억460만 링깃, 손실액 7800만 링깃 등을 기록하며 어려운 실정이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동남아시아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