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NSW주 교통부, 세계 최초 모바일폰 사용 운전자 적발용 카메라 설치
김백건 기자
2018-12-18 오후 6:50:10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즈(NSW)주 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시드니의 가장 번화한 도로에서 세계 최초로 모바일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를 적발하는 카메라 2대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사고의 주요인으로 운전 중 모바일폰 사용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운전 중이거나 신호등을 기다리는 잠깐 동안에도 운전자가 모바일폰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러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2대의 최첨단 모바일폰 적발 카메라 및 모바일장비가 설치되는 도로는 시드니 M4자동차도로와 안작패레이드(Anzac Parade)도로 등이다.

국내 기술기업인 어큐센서스(Acusensus)가 관련 기술을 개발했고 향후 2대의 카메라를 관리할 예정이다. 모바일폰 사용을 적발하는 카메라는 레이더 기반의 센서시스템을 이용해 자동적으로 차량을 적발하고 데이터를 기록한다.

차량의 전면 유리창을 통해 사진을 촬영하며 촬영한 사진은 자동적으로 인공지능(AI)에 의해 분석된다. 사람이 검토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 전송한 사진도 분석이 가능하다. 

낮과 밤을 불문하고 카메라 작동이 가능하며 차량의 운전 속도가 300km/h 이상에도 적발할 수 있다. 2대의 모바일폰 적발 카메라를 이용해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한 달동안 3만명 이상을 단속했다.

또한 시험기간 동안인 10월 낮 동안에는 불법으로 모바일폰을 사용한 1만1000명 이상의 운전자들을 촬영했다. 운전 중 모바일폰 사용이 근절될 때까지 홍보와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어큐센서스(Acusensus)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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