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침체 속에 빠진 해양건설업계...물류·엔지니어링·에너지설비, 중국과 싱가포르 따라야
노인환 기자
2016-04-29 오후 3:05:40
2016년 글로벌 해양건설업계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말레이시아 동종업계도 이를 극복하진 못했다. 현재 실적악화로 허덕이는 해양건설의 ▲ 물류 ▲ 엔지니어링 ▲ 에너지설비 부문을 차례대로 살펴본다.


▲ 탱커터미널 사업(출처 : MISC)

첫째, 말레이시아 해양물류업체 MISC는 2016년 4월 탱커업체 GET에 합작사 'PTC(Paramount Tankers Corp)'의 잔여지분 50%에 대한 인수를 제안했다.

올해 초 당사는 신용강등, 실적악화 등으로 비용절감이 필요했으며 지난 몇개월간 자회사와 합작회사를 상대로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 해양건설 엔지니어 사업(출처 : MISC)

둘째, 해양건설엔지니어업체 MMHE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순손실액은 758만링깃(약 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5수준으로 축소됐다.

여전히 기업의 손실구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대형 프로젝트의 완공시기가 다가오면서 수주잔량이 감소된 것이 주요인이다.


▲ 해양 에너지설비 사업(출처 : MISC)

셋째, 최대 석유가스업체인 페트로나스도 지난 3월 투자자를 끌어 모았던 액화천연가스설비(FLNG2) 프로젝트의 시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천연가스의 공급과잉추세로 실적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기업 내 구조조정 시행시기오 맞물리면서 대형 프로젝트까지 감행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동남아시아의 해양건설시장 중 살아남은 곳은 현재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과 차근차근 회복기를 밟고 있는 '싱가포르'라고 주장한다.

이 양국가의 전략은 ▲ 사전 구조조정 ▲ 물량확보 및 전문기술자 양성 ▲ 건설사업 다각화 등이며 말레이시아도 늦었지만 참고할 만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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