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 2024년 7월 농수축산업 주요동향... 인도 정부, 농업 분야서 향후 3년 이내 전국에 공공 디지털 인프라(DPI) 도입 계획
파키스탄 세관, 2024년 8월15일까지 아프가니스탄에 15만 톤(t)의 설탕을 수출할 계획
민한서 기자
2024-08-04

▲ 파키스탄 낙농회사 FCEPL(FrieslandCampina Engro Pakistan)의 홍보영상 중[출처=FCEPL 홈페이지]

2024년 7월 서남아시아 농수축산업 주요동향은 인도 정부의 공공 디지털 인프라 도입 계획, 파키스탄의 설탕 수출 허가, 아프가니스탄의 오이 생산량 증가를 포함한다.

○ 인도 소비자부에 따르면 북서부 히마찰프라데시 주에서 발생한 폭우와 남서부 카르나타카 주와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퍼진 바이러스에 의해 토마토 생산량 감소했다. 1kg당 평균 가격은 58.2루피로 2024년 6월 대비 64.45% 상승했다.

○ 인도 정부는 앞으로 3년 이내로 농업 분야로 하여금 전국에 공공 디지털 인프라(DPI)를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애그리스택(AgriStack), 농업 관련 결정 지원 시스템(Krishi-DSS), 그리고 토양 개요 지도(Soil Profile Maps)로 구성된다.

지난 회계연도부터 우타르 프라데시주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진행한 시범 사업에 따라 농부 6000만 인과 그들의 토지가 농업인 및 토지 명부에 기록될 예정이다. 더해 이들을 대상으로 카리프 수확철 시기 400개 지구에서 디지털 작물 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당국의 운송 중심지로써 기능하기 위해 항공 및 선박의 유지 및 보수, 점검(MRO) 산업에 대한 규정을 완화할 방침이다.

수리를 위해 수입된 물품의 수출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며 같은 맥락에서 품질 보증 목적으로 한 재수입의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린다.

○ 파키스탄 낙농회사 FCEPL(FrieslandCampina Engro Pakistan)는 2024년 7월1일부터 우유 가격을 1리터당 Rs 75루피로 25% 인상한다. 정부가 판매세 18% 및 소매세 2.5%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포장 우유의 가격은 295루피에서 370루피로 상승했다.

○ 파키스탄 펀잡제당사협회(Punjab Sugar Mills Association), 2023-24 사탕수수 수확철을 맞이해 제당사에 수출 할당량 분배했다. 전체 할당량은 9만6000톤(t)으로 JDW Sugar Mills가 1만783t으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다. 이외 Hamza Sugar Mills가 6535t, Madina Sugar Mills이 3790t, Ramadan Sugar Mills이 2988t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 파키스탄 중앙은행(SBP)은 경제협력위원회(ECC)가 정해진 조건에 따라 설탕 15만 톤(t)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한다.

회계연도 2023년 설탕의 국내 시장가격이 80% 급상승하며 설탕 수출을 금지됐지만 이번 회계연도에서 가격이 안정적이었다.

○ 파키스탄 제분소협회(PFMA)는 정부의 원천징수세 부과에 대응해 2024년 7월11일부로 제분소를 폐쇄하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제분산업에 대한 세금 면제를 요구하며 세금 징수에 대해서 정부가 의무자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 2024년 7월9일에서 2024년 7월12일 동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9회 실크로드 농업교육 및 연구 협력 포럼에서 파키스탄 4개 대학이 실크로드 농업교육 및 연구 혁신 연합에 가입했다.

참여한 곳은 콰이드이아잠대, 피르메르알리샤 건조농업대, 신드농업대, 아유브농업연구소이다. 해당 연합은 과거 13개국 6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했는데 현재 19개국의 120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파키스탄은 중국의 주요 기관과 협력하며 새로운 작물과 채소 품종, 그리고 약용 식물에 대한 교류·개발에 집중하려 한다.

연합을 창립한 중국 시베이농림과기대(西北農林科技大學, NWAFU)는 2024년 7월 말 파키스탄 대학과 새로운 아마씨 품종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 방글라데시 상무부는 인도산 흰다리새우 216만 마리 이상을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국산 블랙타이거 새우종이 시장 경쟁력을 잃은 이후 흰다리새우를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양식하기 위해서다.

상무부는 흰다리새우로 하여금 2029년 내로 냉동 새우 업계가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파키스탄 세관에 따르면 2024년 8월15일까지 아프가니스탄에 15만 톤(t)의 설탕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미 1대당 33t의 설탕을 실은 100대의 자동차가 아프가니스탄으로 출발했다.

정부는 4년 전 국내의 설탕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을 이유로 아프가니스탄에 설탕 수출을 금지했다. 설탕 밀수를 막기 위해 페샤와르-토르캄 고속도에 다수 검문소를 운영 중이다.

아프가니스탄은 미군이 철수한 이후 경제제재를 받으면서 설탕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수요는 높이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아프가니스탄에서 설탕 가격이 치솟고 있어 국민이 불만이 높은 실정이다.

○ 카자흐스탄이 망기스타우 지역 베이네우(Beineu) 곡물부두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을 거쳐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밀을 수출하고자 한다.

베이네우 터미널은 26헥타르(ha)에 달하며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국경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다. 향후 국경 지역에서 밀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할 방침이다.

2021년 8월 탈레반의 집권 이후 아프가니스탄은 식량·의약품·필수품 등이 부족한 실정으로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해있다. 또한 통화의 평가절하와 인플레이션, 실업률 증가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아프가니스탄 서부 고르(Ghor) 지방 농업부는 2024년 오이(badrang) 265톤(t)을 수확하며 전년 135톤에 비해 생산량이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계절성 우기의 영향과 함께 병충해가 없었던 점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현지 농부들은 수박 수확량 또한 증가함에 따라 정부에서 냉동 시설을 마련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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