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서울, 아시아 금융허브 도약 - 차별화와 인프라 구축 전략' by 민진규 출간 안내
후진적인 관치금융으로 한국 금융업 발전 불가능해... 서울조차 금융허브 어려운 상황에서 부산·전주에 대한 투자 고민해야
박재희 기자
2025-11-27

▲ [신간 안내] '서울, 아시아 금융허브 도약 - 차별화와 인프라 구축 전략' 책 표지 [출처=iNIS]

2025년 6월4일 출범한 이재명정부는 9월16일(화) 국무회의에서 확정 발표한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에 금융과 관련해 금융안정, 포용금융, 기술금융, 금융지원, 무역금융, 개발금융, 전환금융, 기후금융, ESG금융, 금융혁신 등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포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7개 시·도별 '7대 공약, 15대 추진과제 역시 확정했다.

이재명정부는 대한민국 금융 중심지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를 뉴욕·런던·홍콩과 견주는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우선 범정부 국제금융 유치단을 구성해 세계적인 금융 자본과 인재가 서울로 모이게 해 서울을 글로벌 금융, 핀테크, 빅테크가 융합하는 미래 금융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역동적이고 다양성과 창의성이 넘치는 대전환의 시대에 서울을 경제와 문화뿐 아니라 기술과 혁신, 금융 등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서울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엠아이앤뉴스(대표 최치환)는 2012년 10월부터 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민진규)와 협력해 특별기획으로 공기업의 윤리경영(2012년) 및 ESG 경영(2022년, 2024년/2025년), 상장기업 ESG 경영(2024년/2025년)을 평가하고 있다.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도입한 연재물로 국내외 전문가의 주목을 받으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국회 국정감사·감사원 자료, 공시자료, 자체 빅데이터(Big Data) 등을 포함해 다양한 참고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평가 대상 기업의 협조를 얻어 내부 자료를 충분히 반영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 결과를 엠아이앤뉴스 홈페이지에 게재할뿐만 아니라 엠아이앤뉴스 출판국에서는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책으로 출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공기업 ESG 경영 평가, 상장기업 ESG 경영 평가, 기업문화 대전환, 내부고발과 경영혁신, 내부통제시스템, '서울, 아시아 금융허브 도약', 공기업 경영혁신, 재난 없는 국가, 미래 전쟁 등 기획 및 특집 시리즈를 책으로 출간했거나 추가로 출간할 계획이다.

먼저 시리즈 첫 책으로 출간된 '상장기업 ESG 경영 평가- 철강·비철금속' 편에 이어 '상장기업 ESG 경영 평가- 석유화학', '상장기업 ESG 경영 평가- 의류·패션', '상장기업 ESG 경영 평가- 유통' 등이 이미 출간됐다.

이어 '공기업 ESG 경영 평가-건설' 편, 육상교통 편, 항공·해상교통 편, 농수축산업 편, 전력 편, 에너지 편, 주택 편 등을 출간했다.

또한 '기업문화 대전환 I - SWEAT Model : 비전·사업·성과 혁신', '기업문화 대전환 II - SWEAT Model : 시스템 혁신 및 사례'를 출간하고 '기업문화 대전환 III - SWEAT Model : 디지털 경제 선도전략'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정보기관의 이해 - 활동영역과 개혁과제, 내부통제시스템 혁신 -위기관리와 아웃소싱 출간에 이어 내부고발과 경영혁신 I - 국내 공조직과 기업 사례, 내부고발과 경영혁신 II - 해외 공조직과 기업 사례 등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한 '서울, 아시아 금융허브 도약 - 차별화와 인프라 구축 전략'은 총 4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금융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문제점, 아시아 금융허브 가능성, 서울 금융허브 논란, 서울, 아시아, 유럽·북미 등 주요 도시의 평가 및 정책 토론과 관련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2장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UAE 두바이 △인도 뭄바이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시드니 등 아시아 주요 도시의 금융허브 가능성을 평가했다.

3장에서는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 △스위스 취리히 등 유럽·북미 지역의 주요 도시를 분석했다.


▲ 서울, 아시아 금융허브와 관련 인터뷰(민진규 소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 김민석 의원(국회의원), 장은영) [출처 = iNIS]

4장에서는 아시아 금융허브 가능성 및 서울과 부산 등 수도권과 지방의 금융허브 경쟁력에 대해 △국회의원 김민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장 박홍배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양경숙 △KDB산업은행 노조위원장 조윤성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책의 저자인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은 국방부 정보부대 정보분석관, 예비역 공군대위 출신으로 현재 윌비스에서 국정원 & 대통령경호처 논술・면접・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2006년 비지니스 정보전략부터 시작해 국가정보학, 산업보안학, 내부고발과 윤리경영, 정보사회론, 드론학 개론 등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며 명실상부한 연구자로서 길을 걷고 있다.

2024년부터 엠아이앤뉴스 출판부에서 △내부고발 - 배신자 vs 구세주 △윤리경영으로 100년 기업이 되자 △산업스파이 방어전략 36 △21세기 기업 정보전쟁 △국정원 면접 합격가이드북 8종 △대통령경호처 면접 합격가이드북 19종 등을 출간했다.

민진규 소장은 총 280여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한 저자로 정부기관, 기업, 대학 등에서 다양한 주제로 강연도 이어가고 있다. 다수 언론에 수 천 편의 칼럼을 기고하고 국가정책, 기업경영 전략 등에 대한 컨설팅 전문가로도 활동 중이다.

다음은 '서울, 아시아 금융허브 도약 - 차별화와 인프라 구축 전략'의 서문과 목차를 소개한다.

◇ 서문

서울의 글로벌 금융허브 부상을 꿈꾸며...

지금으로부터 3년 전 필자는 윤석열정부의 금융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판단해 ‘서울, 아시아 금융허브’라는 칼럼을 언론에 기고하기 시작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KDB산업은행 등 주요 금융공기업을 부산광역시로 이전하겠다고 밀어붙였기 때문이다.

2022년 11월 당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KDB산업은행의 노동조합이 반대하는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자칫 지방균형발전이라는 범국가적 아젠다를 반대한다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우려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도 공개적으로 윤석열정부의 정책을 비판하지 않았다. 비공식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주장하지만 대안은 없었다. 정부와 대통령의 눈치만 보며 갈등을 방치했다.

우리나라 경제는 1960년대 이후 경공업부터 시작해 중화학공업, 전기·전자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대규모 설비와 신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이 필요해 금융업의 육성이 중요한 정책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금융은 정치인과 관료가 주무르는 관치금융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공무원은 금융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 금융회사의 경영까지 간섭하며 대출과 금리를 결정하고 시장의 기능을 왜곡했다.

고도 성장기를 거치며 금융업의 덩치는 커졌지만 경영 후진성은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나라 금융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서울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도약시키려면 정치인, 공무원, 금융기업 경영자와 임직원 등이 다음과 같은 현실에 공감대를 가질 필요가 있다.

첫째, 서울이 홍콩·싱가포르·도쿄·상하이 등과 비교해 절대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싱가포르가 크게 앞서나가며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둘째, 한국의 경제 규모나 글로벌화 수준을 고려하면 1개 이상의 금융허브를 구축할 여력은 충분하지 않다. 서울도 국내 금융중심지에 불과하고 동북아 금융허브라고 부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제2·제3의 금융허브를 만들려는 시도는 만용에 해당된다.

셋째, 부산이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주장하는 것처럼 글로벌 해운금융 도시가 되기란 쉽지 않다고 인정해야 한다. 금융이 아니라 조선업, 해상물류, 수산업 등의 해양산업부터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해운금융의 수요를 촉발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금융업은 돈을 빌리고자 하는 고객, 외국계 투자자, 로펌, 회계법인, 컨설팅기업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발전할 수 있다.

국내외 이해관계자의 입장에서 접근성이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국제도시에서만 금융업이 발전하는 이유다. 부산이나 전주가 이러한 여건을 확보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섯째, 제조업처럼 금융업도 첨단 전산시스템과 금융기법의 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는 장치산업이라는 점도 잊지 않아야 한다.

전산시스템의 개발과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개발자를 확보하지 않으면 자금력만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 은행의 본점을 지방으로 옮긴다고 금융 인프라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은 더욱 아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정치인과 공무원, 금융업 종사자 모두가 금융업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서울마저도 아시아 금융허브로 부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이 관치금융의 종말을 유도하고 우리나라 금융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깨어 있는 민주시민의 역량으로 ‘서울, 아시아 금융허브’라는 국가적 사명에 동참하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 목차 소개

PART 1|금융허브의 적합성 평가

1 금융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문제점 …08
2 아시아 금융허브 가능성 …14
3 서울 금융허브 논란 …20
4 정책토론회 …30
5 서울의 금융허브 경쟁력 평가 …36
6 아시아 주요 도시 평가 …42
7 유럽·북미 주요 도시 평가 …49

PART 2|아시아 금융허브

8 홍콩 …57
9 싱가포르 …63
10 일본 도쿄 …69
11 중국 상하이 …75
12 UAE 두바이 …81
13 인도 뭄바이 …87
14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시드니 …93

PART 3|유럽·북미 금융허브

15 영국 런던 …101
16 미국 뉴욕 …107
17 독일 프랑크푸르트 …113
18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19
29 프랑스 파리 …125
20 스위스 취리히 …131

PART 4|주요관계자 인터뷰

21 국회의원 김민석 …139
22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장 박홍배 …152
23 국회의원 김두관 …164
24 국회의원 양경숙 …176
25 KDB산업은행 노조위원장 조윤성 …188

◇ 출판사 별 '서울, 아시아 금융허브 도약 - 차별화와 인프라 구축 전략' 책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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