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제 2회 국제 우주항공 기술대전’(AEROTEC, International Aerospace Technology Fair 2026) 참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등의 주관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전문 전시회
박재희 수석기자
2026-09-30 오후 8:14:50

▲ 현대로템의 국제 우주항공 기술대전 부스 전경 [출처=현대로템]


현대로템(대표 이용배)에 따르면 2026년 9월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 2회 국제 우주항공 기술대전’(AEROTEC, International Aerospace Technology Fair 2026, 이하 에어로텍)에 참가한다.

에어로텍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등의 주관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전문 전시회다. 2024년 첫 개최 이후 첨단 항공우주 기술, 위성·로봇, 방산·국방,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메탄엔진, 덕티드 램제트(Ducted Ramjet) 엔진, 극초음속 엔진 등 항공우주 분야 추진 시스템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메탄엔진은 미래 우주수송 분야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메탄은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적고 경제성이 높아 추진제 비용을 낮출 수 있으며, 연료 효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메탄엔진 연소 시험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추진하는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하며 기술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초음속 램제트 엔진 연구를 시작한 현대로템은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의 핵심 추진기관인 덕티드 램제트 엔진도 선보인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은 압축기나 가스 터빈 없이 비행체의 빠른 비행으로 발생하는 압축 공기를 내부 공기 통로인 덕트를 통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 현대로템의 국제 우주항공 기술대전 부스 전경 [출처=현대로템]


현대로템은 2025년 ADD의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기체구조 및 추진기관 핵심기술 과제를 수주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필요에 따라 램제트와 스크램제트(고속)의 전환이 가능한 극초음속 엔진도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도 현대로템의 항공우주 사업을 뒷받침할 인프라 비전을 디오라마(축소모형)를 통해 제시한다. 디오라마에는 서산의 액체로켓엔진 시험장과 향후 무주에 구축 예정인 항공우주 생산기지 등을 구현해 연구개발부터 시험, 생산, 발사로 이어지는 인프라 역량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은 앤시스코리아(Ansys, part of Synopsys)와 항공우주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앤시스코리아는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우주 기술 개발 과정에서 시뮬레이션 기반의 설계·해석 기술을 활용하고 관련 기술 교류 및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메탄엔진과 극초음속 엔진 등 항공우주 핵심 기술의 설계·해석 역량을 고도화하고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앤시스코리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 기술 개발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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