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농업부, 2015년 벨라루스 농산물 수입 24% 감소해 양국간 무역 축소
장은영 기자
2016-04-06
러시아 농업부 자료에 의하면 2015년 벨라루스산 농산품 수입총액은 37억달러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또한 러시아 농산품의 대벨라루스 수출도 24% 감소해 양국간 농업무역이 모두 축소하고 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카자흐스탄과 함께 유라시아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 EEU) 가입국이다. 2012년 위 3국의 관세동맹 출범을 시작으로 창설된 EEU는 러시아가 주도적으로 만든 경제공동체다. 

최근 CIS 소속국가에서 친서방, 친유럽 지향의 사회 분위기가 태통하자 러시아가 이들의 유럽으로의 이탈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EU)과 흡사한 기능을 하는 EEU를 설립한 것이다.

2015년 1월 러시아·벨라루스·카자스흐탄·아르메니아가 EEU에 가입했다. 2015년 8월 키르기스스탄까지 가입해 2016년 4월 현재 EEU가입국은 총 5개국이다. 

블록경제 구분상 벨라루스는 EEU소속으로 러시아와의 무역 및 경제교류가 더 활발해야하는데 2015년 양국의 농업부문 수출입은 모두 감소했다.

미국 EU 등 서방이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가하고 러시아는 대러 제재국들에 대한 금수조치로 맞대응하면서 강대국 틈바구니에 낀 벨라루스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2015년 한 해 동안 러시아는 벨라루스 국경을 통한 EU 및 북미산 농식품 수입을 막기위해 벨라루스산 제품에 대한 통관절차를 강화하고 감시·감독을 엄격히 통제했다.



▲유라시아경제연합(EEU) 로고와 2016년 4월 현재 가입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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