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2024년 8월 1주차 경제동향... 중국 탄센트, 전자지갑서비스 위챗페이(WeChat Pay) 말레이시아 6년만에 종료
디지털통신부, 2024년 상반기에 이루어진 국내 디지털 투자 662억2000만 링깃
민한서 기자
2024-09-19 오후 8:16:23

▲ 텐센트(腾讯)의 전자지갑서비스 위챗페이(WeChat Pay) 홍보이미지[출처=텐센트 공식 홈페이지]

2024년 8월 1주차 말레이시아 경제는 중국 전자지갑서비스의 현지 사업 종료, 말레이시아 상장 식음료 기업의 북유럽 시장 진출, 디지털통신부의 실적을 포함한다.

○ 중국 IT기술 기업 텐센트(腾讯)는 전자지갑서비스 위챗페이(WeChat Pay) 말레이시아를 6년만에 종료한다. 위챗페이 말레이시아는 8월1일부터 새로운 신규고객 등록을 중단했으며 9월1일 완전히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텐센트는 기존 동남아시아에서의 사업에서 초점을 바꿔 중국에 방문한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지불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관광 부문의 회복세가 보여 중국에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향후 말레이시아 현지 전자지갑업체와 협력해 상호 운용성을 지닌 QR코드 결제 방식을 접목할 계획이다.

○ 말레이시아에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AirAsia)에 따르면 2024년 8월2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말레이시아 사바 주 코타키나발루까지의 첫 항공편이 운행됐다. 해당 노선은 매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편성되어 있다.

최근 5년 동안 에어아시아는 사바 주와 파트너십을 지속해왔다. 사바 주는 중국 9개의 도시로부터 매주 83편의 항공편을 수용하고 있으며 이 중 62편을 에어아시아 항공이 운영한다.

에어아시아는 최근 코타키나발루에서 중국 윈난성 쿤밍으로 가는 노선을 발표했다. 2024년 9월25일부터는 중국으로 향하는 노선을 10개·항공편을 주 69편 운행할 계획이다.

○ 말레이시아 경제부는 셀랑고르 주 푸총에 위피한 반도체 집적회로(IC) 설계 단지의 개장식에 참가했다. 6만 제곱피트가 넘는 규모로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5억에서 최대 10억 링깃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지 인공지능(AI) 저장소 Maistorage, IP와 IC 설계업체 스카이칩(Skyechip)과 위록(Weeroc), 그리고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업체 앱아시아(AppAsia)뿐만 아니라 중국 칩스뱅크(ChipsBank)등이 입주했다.

경제부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집적회로(IC) 설계 허브를 구축하는 것보다도 더 큰 계획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단순히 "말레이시아에서 제조됐다(made in Malaysia)"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말레이시아가 제조했다(made by Malaysia)"여야만 한다고 밝혔다.

○ 말레이시아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Starbucks) 매장을 아이슬란드, 덴마크, 핀란드에서 운영 및 관리에 대한 권한을 얻었다. 북유럽 커피 시장에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상장 식음료 기업이 진출한 것이다.

스타벅스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따르면 버자야 푸드 그룹과 26년간 유지된 협력 관계로 하여금 지역 사회 참여와 더불어 현지 고용 및 조달에 집중하고자 한다.

스타벅스 프랜차이즈를 소유한 덴마크 샐링 그룹(Salling Group)은 해당 파트너십을 통한 브랜드의 성장을 기대했다.

○ 말레이시아 디지털통신부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이루어진 국내 디지털 투자는 662억2000만 링깃이다. 이는 2023년 한 해 동안의 디지털 투자액 462억 링깃을 훨씬 상회한다.

디지털 통신부는 이러한 강력한 상승 궤적에 대해 투자자 간의 높아진 신뢰도와 2024년 예상 경제 성장률 수치가 4~5%임을 근거로 들었다.

디지털 수출 부문에서는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MDEC)와 파트너십과 비지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19억3000만 링깃에 달하는 가치의 수출 기회를 형성했다. 전년 동기 13억5000만 링깃 대비 43% 증가했다.

11개국 228개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이 수출 기회에 있어 상당히 기여했다.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디지털 투자에 있어 가장 큰 몫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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