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세인즈버리, 아스다와 합병으로 300개 점포 폐쇄
김백건 기자
2018-08-23 오후 12:34:46
영국 유통기업 세인즈버리(Sainsbury's)에 따르면 아스다(Asda)와 합병으로 300개 점포를 폐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지역에서 중복으로 출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점포를 없애는 지역 중 절반 정도에서는 고객들이 빅 4인 테스코(Tesco), 모리슨(Morrisons)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절반의 지역에는 할인 슈퍼마켓인 알디(Aldi), 리들(Lidl) 등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 슈퍼마켓도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2위와 3위의 합병으로 1위 테스코(Tesco)의 지위를 넘볼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매출액은 £510억파운드에 달한다.

세인베리(Sainsbury’s), 아스다(Asda), 해비태트(Habitat), 아르고스(Argos), 조오지스토아(George stores)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2018년 4월 양사의 합병을 발표할 당시에 합병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는 5억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생필품 가격이 평균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마켓이나 할인점도 온라인 유통의 활성화로 인해 오프라인 점포의 폐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업계의 M&A 열풍이 공정한 경쟁을 없애고 독과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중이다.

▲세인즈버리(Sainsbury's) 본사(출처 : 위키미디어)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유럽 분류 내의 이전기사
주간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