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앨리스 맥콜, 코로나19로 사업 정리
민서연 기자
2023-02-20
오스트레일리아의 패션 브랜드인 앨리스맥콜이 사업을 정리한다는 소식에 국내 유명인사들이 소셜네트워크(SNS)에 찬사를 바쳤다고 19일(현지시간) 일간지인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보도했다.

국내 유명 모델인 레베카 주드와 TV 스타인 멀리사 레옹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은 앨리스맥콜 브랜드의 창시자이자 디자이너인 앨리스 맥콜이 20여년 만에 사업을 중단하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004년 설립된 앨리스맥콜은 여성 파티 드레스 등 행사용 복장을 중심으로 하는 브랜드다. 오스트레일리아 패션위크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았으며 모델인 케이트 모스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의 셀렙이 유명하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특히 야외용 드레스에 중점을 둔 많은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앨리스맥콜은 2020년부터 사업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구조조정에 들어간 당시 앨리스맥콜의 지점 수는 15곳이었다. 앨리스맥콜은 2021년 전자상거래에 집중해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겠다고 발표했으나 2년여 만에 실패한 것이다.

앨리스맥콜은 지나친 사업 확장과 높은 임대료가 경영을 악화시켰다고 판단했다. 이후 지점 수를 3곳으로 줄이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17일부터 파산 절차가 시작되며 앨리스맥콜은 남은 재고의 판매하기 위해 웹사이트 운영은 정상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앨리스맥콜의 청산인은 회계조사기업인 워렐스로 결정됐다.


▲ 호주 패션브랜드인 앨리스맥콜의 디자이너인 앨리스 맥콜은 17일(현지시간)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처=앨리스맥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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