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024년 9월4일 경제동향... 영국 통계청(ONS), 2024년 3월까지 1년 동안 런던 시내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시민 7만8000명
스웨덴 볼보자동차(Volvo Cars), 203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출시하겠다는 계획 포기
▲ 영국 통계청(ONS) 빌딩 [출처=홈페이지]
2024년 9월4일 유럽 경제동향은 영국, 독일, 스웨덴을 포함한다. 영국은 정부가 재생에너지에 15억 파운드를 투자하며 풍력발전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다. 런던 시내에서 소매치기로 피해를 입은 시민이 증가했다.
독일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를 살리기 위해 투자했던 돈을 회수하기 위해 지분 매각을 고려 중이다. 2024년 8월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다.
스웨덴 자동차 제조업체인 볼보자동차(Volvo Cars)는 2030년까지 100% 전기자동차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했다. 볼보트럭(Volvo Trucks)은 2025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 영국 통계청(ONS), 2024년 3월까지 1년 동안 런던 시내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시민 7만8000명
영국 정부는 재생에너지에 15억 파운드(US$ 19억7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기존 계획보다 10억 파운드를 상향조정했다.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총 131개의 풍력, 태양광, 조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10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할 방침이다. 총 11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2022년까지 11GW를 확보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2030년까지 풍력발전소로만 60GW를 생산하기로 결정해 현재보다 15GW를 확대한다. 현재 오스테드의 해양 풍력발전소 프로젝트인 Hornsea 4는 2.4GW를 생산한다. 스페인의 이베라드롤라도 2개 풍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2024년 3월까지 1년 동안 런던 시내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시민이 7만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2-2023 기간에 일어난 3만1000건과 비교하면 150% 이상 급증한 것이다.
정부는 시민이 거리를 걸으면서 강도 사건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강도의 표적은 스마트폰, 시계, 백 등이다. 특히 스마트폰은 중고 거래가 활발해 강도가 선호하는 물품이다.
정부는 통신회사에 스마트폰이 도난당하면 곧바로 조치해서 영구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강도가 전기 자전거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찰이 추적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영국 최대 석유 생산업체인 하버 에너지(Harbour Energy)에 따르면 투자회사인 레터원(LetterOne)이 지분 15%를 취득했다. 레터원은 러시아 재벌인 미하일 프르드만과 페트르 아벤이 소유한 회사다.
러시아의 주요 기업과 기업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국가에 의해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 레터원은 규제를 받는 기업은 아니지만 2명의 재벌은 회사와 연락하지 않으며 이익을 분배받지 않고 있다.
하버 에너지는 영국 영해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가장 큰 기업이다. 석유와 가스 개발 관련 자산은 독일 기업인 Wintershall DEA으로부터 인수했다. Wintershall DEA릐 일부 자산은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인 가즈프롬과 연결돼 있다.
◇ 독일 연방자동차운송청(Federal Motor Transport Authority), 2024년 8월 신규 등록된 자동차 19만732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8% 감소
독일 연방정부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의 지분 16.49%를 점차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50억 유로를 투자해 획득한 지분이다.
2008/2009년 겨울 드레스덴은행을 182억 유로에 인수한 후 경영 어려움을 겪는 코메르츠방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처음에는 30억5000만 유로를 투자해 25.1%를 확보했지만 이후 자본을 증자하며 16.5%로 축소됐다. 정부가 인수할 당시에 지불한 금액은 1주당 평균 26유로다.
2024년 9월3일 기준 코레르방크의 주식은 13.09유로에 거래된다. 따라서 주식을 매각하면 정부는 투자금액의 절반 이상을 손해보게 된다.
독일 연방자동차운송청(Federal Motor Transport Authority)은 2024년 8월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19만732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8%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브랜드 모두 침체를 경험했으며 스마트는 77.9%, 미니는 44.6%, 아우디는 33.6% 각각 줄어들었다. 8월 기준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2만7024대로 전년 동월 대비 68.8% 위축됐다.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가계의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긴장과 전쟁이 미래를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기초로 작용했다.
◇ 스웨덴 볼보자동차(Volvo Cars), 203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출시하겠다는 계획 포기
스웨덴 자동차 제조업체인 볼보자동차(Volvo Cars)는 2024년 9월4일 2030년까지 모든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병행해 제조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완전 전기자동차와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을 90~100%로 맞춘다는 구상이다.
현재 충전기의 보급이 느리고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 떼문이다. 볼보는 현재 100% 전기자동차인 EX90와 EX30를 판매 중이다.
스웨덴 자동차 제조업체인 볼보트럭(Volvo Trucks)은 2025년 600킬로미터(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 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4년 7월 관계사인 르노트럭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내린 결론이다. 르노트럭은 이미 600km를 주행하는 전기트럭을 개발했다. 볼보트럭은 2025년, 르노트러은 2026년에 출시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현재 경쟁사인 다임러트럭은 2024년 연말까지 e악트로스(eActros) 600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5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에 따라 주행거리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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