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이라크 주둔군 ‘친이란 민병대’로부터 드론 공격 증가
노인환 기자
2021-05-25 오전 11:09:44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연합군이 친이란 민병대로부터 드론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라크에 주둔 중인 프랭크 맥켄지 사령관(Marine General Frank McKenzie)은 2021년 5월 22일 현지 기자회견을 통해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드론을 공격용으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체를 개조하는 것은 미군도 꾸준히 연구해왔다. 그러나 드론의 다양한 공격을 방어할 시스템은 아직 갖추지 못했다.

현재 미군은 드론과 조종사 간 명령 및 통제 네트워크를 차단하거나, 레이더 센서 기능을 향상시켜 적 드론을 사전에 차단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4월 이라크 북부의 한 공항에 인접해 있던 미연합군을 무장 드론이 공격한 바 있다. 주변 건물이 화재에 휩싸였으며 이로 인해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드론은 언제 어디에서 날아올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무기다. 무력분쟁 중인 이란이 하마스의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또는 터키가 자체 공격용 드론을 양산하면서도 대공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020년 1월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이 훈련하는 모습(출처 : 미국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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