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약 7000억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 체결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제안 마련...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
백진호 기자
2024-12-30

▲ 목동 주거복합시설 프로젝트 조감도[출처=삼성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 이하 삼성물산)에 따르면 최근 개발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약 7000억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목동에 위치한 옛 한국통신(KT) 타워 부지가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이 사업장은 시행사인 아이코닉이 2019년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해 부동산 개발에 대한 사업추진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처음 시작된 프로젝트다.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 1만6416제곱미터(m2)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3개동 658가구와 피트니스와 같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부지는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도보 거리에 서정초·목운초·목운중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인근에 이마트·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져 있다. 삼성물산은 목동 주거복합시설에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제안을 마련했다.

먼저 전용 면적 113㎡ 이상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했다.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과 펜트형 타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2면·3면 개방형 평면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다양한 특화 평면 뿐만 아니라 래미안 브랜드를 여기에 적용하고, 넥스트 홈 기술도 추후 설계 반영해 명품 주거복합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약 3.6조 원의 프로젝트 시공권을 따냈다. 이번 개발 사업 수주까지 포함하면 주택사업 전체로는 약 4.3조 원 규모 물량을 확보하면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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