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49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
매출 증가율을 상회한 이익 성장률을 통해 수익성 중심 경영의 결실을 거둬
백진호 기자
2025-05-08

▲ 방경만 KT&G 사장 [출처=KT&G]

KT&G(사장 방경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9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퍼센트(%) 증가했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28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났다.

2025년 5월8일(목)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한 2025년 1분기 경영실적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며 동반 성장했다. 매출 증가율을 상회한 이익 성장률을 통해 수익성 중심 경영의 결실을 거뒀다.

먼저 본업인 담배사업 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 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 매출액, 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매출액도 53.9% 상승한 449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방경만 사장이 2024년 취임한 이후 적극적으로 펼쳐온 글로벌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2025년 4월 준공된 카자흐스탄 신공장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현지 인프라 확장은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를 한층 더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부문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국내 명절 프로모션 효과와 해외 핵심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다.


▲ 2025년 4월 22일 카자흐스탄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방경만 KT&G 사장이 기념사 모습 [출처=KT&G]

여기에 부동산사업 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액은 1004억 원, 영업이익은 104억 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KT&G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7조 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약 1.1조 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다. 발행주식총수의 6.3%에 달하는 자사주도 소각했다.

2025년에도 2024년을 상회하는 규모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KT&G는 1분기에 발행주식총수의 2.5%에 해당하는 3600억 원 규모의 기보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Modern Products’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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