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피닉스 윙스, 최초 배송용 드론의 처녀 비행 성공리에 마쳐
노인환 기자
2021-06-21 오후 4:32:18
독일 드론기술업체 피닉스 윙스(Phoenix Wings)에 따르면 몰타에서 최초 배송용 드론의 처녀 비행이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타는 유럽의 대표적인 도서 국가로 전체 인구는 44만명에 달한다. 인구는 적지만 섬으로 이뤄져 있어 물리적 행정시스템의 관리가 취약한 편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의료용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섬 지역이 발생했다. 따라서 드론을 활용한 배송 업무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결국 피닉스 윙스를 비롯한 투자업체 쿠에어로(QuAero), GPS 기술업체 핸즈 온 시스템즈(Hands On Systems)가 협력해 의료용품 드론 배송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3개 업체가 협력해 제작한 드론은 스카이맥스(Skymax)이며 총 개발비만 € 10만유로가 소요됐다. 다량의 의료용품을 배송하기 위해 적재용량은 10킬로그램으로 넉넉하게 설계했다.

지난 6월 18일 이뤄진 처녀 비행은 몰타의 수도 발레타에서 고조 섬까지 이동하는 데 성공했다. 코로나 진단 키트와 혈액 팩을 싣고 20분 안에 목적지까지 도착했다.

추후 몰타의 주요 3개 섬 모두에서 의료용품 배송용 드론의 테스트 비행이 실시될 예정이다. 의료용품 배송이 성공하면 일반 생필품까지 배송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닉스 윙스의 의료용품 배송용 드론의 자율비행 경로(출처 : 홈페이지)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유럽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