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니, 향후 4년간 국내에 최소 €25억유로 투자
김백건 기자
2022-05-24
이탈리아 글로벌 석유대기업인 에니(Eni)에 따르면 향후 4년간 영국 국내에 최소 €25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가 석유·가스 기업에게 국내의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거나 치솟은 수익에 대해 횡재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에니의 경쟁사인 BP, 쉘(Shell) 역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정부에 약속했다. 쉘은 향후 10년간 £200억~250억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다. BP는 2030년 말까지 180억파운드를 투자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치솟는 에너지 요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를 돕기 위해 에너지 기업에 대해 횡재세를 부과하라는 압력을 더 많이 받고 있다.

석유 및 가스 산업의 무역협회인 오프쇼어 에너지 UK(Offshore Energies UK)는 석유 및 가스 산업이 향후 9년 동안 2000억~2500억파운드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과 2021년 사이에는 2010억파운드를 투자한 것에 그쳤다.

2021년 에니는 40억파운드의 기록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여기에는 에니가 영국 사업에서 발생한 2억5400만파운드의 수익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에니는 1억3900만파운드의 세금을 납부했다.

▲에니(Eni)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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