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난 없는 국가] 27. 건설 안전 교육이 학습 전이 매개를 통해 안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
상사의 지원, 비기술적 역량, 안전 문화 등이 학습 전이 수준을 높이는 주요 요인
2025년 11월6일 울산광역시 남구 소재 울산화력발전소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7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건설 현장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여지가 많음에도 철저한 관리는 부재한 실정이다.
특히 건물 신축 공사와 달리 노후 건축물이나 공작물의 해체 현장에서는 안전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공작물은 굴뚝, 교량, 철탑 등 건축물 외 인공구조물을 말한다.
건설교통부 등으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는 작업계획서의 내용과 실제 해체 작업이 동일한지, 현장 관리자의 관리감독 소홀,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의 책임 범위 등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에 소개할 논문은 '건설 안전 교육이 학습 전이 매개를 통해 안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A Study on the Impact of Construction Safety Education on Safety Performance through Learning Transfer)'이다.
경기대 건설안전학과 이현숙 석사과정(k3326s@hanmail.net). 동대학 건설안전학과 문유미 교수(feelst1003@hanmail.net )가 작성했다. 세부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건설 산업 내 안전 교육이 학습 전이를 매개해 안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
본 연구는 건설 산업 내 안전 교육이 학습 전이를 매개해 안전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의 건설 안전 교육은 교육 이수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했으나 교육을 통해 학습한 내용이 실제 현장 행동으로 전이되지 못하는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교육의 내용과 문제 해결 중심 적용이라는 교육 특성이 학습 전이를 유의하게 촉진할 것으로 예측하며 나아가 학습 전이가 안전 성과(사고 예방, 작업 효율성, 생산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매개할 것으로 가정한다.
또한 안전 문화와 안전 활동 역시 학습 전이를 강화하는 조직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특히 자기 효능감, 학습 적용 수준, 전이 장애 요인 등 학습 전이의 세부 구성 요소가 안전 행동 변화와 밀접한 관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방정식모형(SEM)을 활용하여 이러한 변수 간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며 분석 결과를 통해 학습 전이가 안전 교육과 안전 성과 간의 연결 고리로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건설 현장에서는 교육과 실제 작업 간의 괴리 존재... 안전 교육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연구 필요
건설 산업은 높은 위험성과 복잡한 공정 특성으로 인해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분야다. 이에 따라 효과적인 안전 교육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돼왔다.
특히 교육의 효과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학습 전이를 통해 현장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실현된다. 학습 전이란 교육받은 내용을 실제 작업 환경에서 적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상사의 지원과 제재, 동료의 피드백, 작업자의 책임감 등이 주요 영향 요인으로 작용한다. 비기술적 역량(의사소통, 의사결정 등)의 습득은 전통적 기술 중심 교육보다 전이 효과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 내 안전 문화와 사회적 분위기, 관리자의 지원 수준은 학습 전이의 촉진 또는 저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설 현장에서는 교육과 실제 작업 간의 괴리가 여전히 존재한다.
교육 후 학습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지·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교육 성과의 저하로 이어지며 안전 성과 확보에 제약을 초래한다.
따라서 학습 전이의 구조적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 교육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건설 안전 교육이 학습 전이를 매개로 하여 안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했다.
이를 통해 교육 내용, 조직적 지원, 전이 장애 요인 등이 안전 행동 및 성과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해 분석했다. 학습 전이 기반의 실용적인 교육 전략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건설 안전 교육, 학습 전이, 안전 성과 간의 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SEM)을 활용해 검증
건설 안전 교육이 학습 전이를 매개로 하여 안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건설 안전 교육, 학습 전이, 안전 성과 간의 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SEM)을 활용해 검증할 예정이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상사의 지원과 제재는 학습 전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이 과정에서 근로자가 느끼는 책임감이 매개 역할을 한다.
또한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과 같은 비기술적 기술은 학습 전이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기술의 습득은 장기적인 안전 행동 변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안전 교육이 반드시 학습 전이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작업 환경의 제약, 관리자 지원 부족, 조직의 안전 문화 미흡 등이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건설 안전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학습 전이를 촉진하는 조직적 요인과 교육 방법의 혁신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헸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 설계 및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해 건설 산업의 안전 문화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상사의 지원, 비기술적 역량, 안전 문화 등이 학습 전이 수준을 높이는 주요 요인
건설 산업에서 안전 교육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습 전이의 매개 효과를 중심으로 안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시도했다.
이를 위해 건설안전관리자와 교육자를 대상으로 총 400부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습 전이의 구조적 경로와 영향 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학습 전이는 교육받은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게 만드는 핵심 경로로 이를 촉진하기 위한 조직적·심리적 요인의 통합적 고려가 필수적임을 확인했다.
특히 상사의 지원, 비기술적 역량, 안전 문화 등이 학습 전이 수준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건설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학습 전이 촉진 전략은 안전행동의 변화를 유도하고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효과적인 안전 교육 설계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다양한 산업군 및 직무 특성을 반영한 비교 분석 연구가 추가로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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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건물 신축 공사와 달리 노후 건축물이나 공작물의 해체 현장에서는 안전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공작물은 굴뚝, 교량, 철탑 등 건축물 외 인공구조물을 말한다.
건설교통부 등으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는 작업계획서의 내용과 실제 해체 작업이 동일한지, 현장 관리자의 관리감독 소홀,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의 책임 범위 등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에 소개할 논문은 '건설 안전 교육이 학습 전이 매개를 통해 안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A Study on the Impact of Construction Safety Education on Safety Performance through Learning Transfer)'이다.
경기대 건설안전학과 이현숙 석사과정(k3326s@hanmail.net). 동대학 건설안전학과 문유미 교수(feelst1003@hanmail.net )가 작성했다. 세부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건설 산업 내 안전 교육이 학습 전이를 매개해 안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 연구
본 연구는 건설 산업 내 안전 교육이 학습 전이를 매개해 안전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의 건설 안전 교육은 교육 이수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했으나 교육을 통해 학습한 내용이 실제 현장 행동으로 전이되지 못하는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교육의 내용과 문제 해결 중심 적용이라는 교육 특성이 학습 전이를 유의하게 촉진할 것으로 예측하며 나아가 학습 전이가 안전 성과(사고 예방, 작업 효율성, 생산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매개할 것으로 가정한다.
또한 안전 문화와 안전 활동 역시 학습 전이를 강화하는 조직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특히 자기 효능감, 학습 적용 수준, 전이 장애 요인 등 학습 전이의 세부 구성 요소가 안전 행동 변화와 밀접한 관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방정식모형(SEM)을 활용하여 이러한 변수 간 관계를 분석하고자 하며 분석 결과를 통해 학습 전이가 안전 교육과 안전 성과 간의 연결 고리로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건설 현장에서는 교육과 실제 작업 간의 괴리 존재... 안전 교육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연구 필요
건설 산업은 높은 위험성과 복잡한 공정 특성으로 인해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분야다. 이에 따라 효과적인 안전 교육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돼왔다.
특히 교육의 효과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학습 전이를 통해 현장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실현된다. 학습 전이란 교육받은 내용을 실제 작업 환경에서 적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상사의 지원과 제재, 동료의 피드백, 작업자의 책임감 등이 주요 영향 요인으로 작용한다. 비기술적 역량(의사소통, 의사결정 등)의 습득은 전통적 기술 중심 교육보다 전이 효과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 내 안전 문화와 사회적 분위기, 관리자의 지원 수준은 학습 전이의 촉진 또는 저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설 현장에서는 교육과 실제 작업 간의 괴리가 여전히 존재한다.
교육 후 학습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지·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교육 성과의 저하로 이어지며 안전 성과 확보에 제약을 초래한다.
따라서 학습 전이의 구조적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 교육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건설 안전 교육이 학습 전이를 매개로 하여 안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했다.
이를 통해 교육 내용, 조직적 지원, 전이 장애 요인 등이 안전 행동 및 성과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해 분석했다. 학습 전이 기반의 실용적인 교육 전략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건설 안전 교육, 학습 전이, 안전 성과 간의 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SEM)을 활용해 검증
건설 안전 교육이 학습 전이를 매개로 하여 안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건설 안전 교육, 학습 전이, 안전 성과 간의 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SEM)을 활용해 검증할 예정이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상사의 지원과 제재는 학습 전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이 과정에서 근로자가 느끼는 책임감이 매개 역할을 한다.
또한 의사소통 및 의사결정과 같은 비기술적 기술은 학습 전이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기술의 습득은 장기적인 안전 행동 변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안전 교육이 반드시 학습 전이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작업 환경의 제약, 관리자 지원 부족, 조직의 안전 문화 미흡 등이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건설 안전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학습 전이를 촉진하는 조직적 요인과 교육 방법의 혁신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헸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 설계 및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해 건설 산업의 안전 문화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상사의 지원, 비기술적 역량, 안전 문화 등이 학습 전이 수준을 높이는 주요 요인
건설 산업에서 안전 교육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습 전이의 매개 효과를 중심으로 안전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시도했다.
이를 위해 건설안전관리자와 교육자를 대상으로 총 400부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습 전이의 구조적 경로와 영향 요인을 규명하고자 한다.
학습 전이는 교육받은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게 만드는 핵심 경로로 이를 촉진하기 위한 조직적·심리적 요인의 통합적 고려가 필수적임을 확인했다.
특히 상사의 지원, 비기술적 역량, 안전 문화 등이 학습 전이 수준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건설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학습 전이 촉진 전략은 안전행동의 변화를 유도하고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효과적인 안전 교육 설계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다양한 산업군 및 직무 특성을 반영한 비교 분석 연구가 추가로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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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상 전문위원(중앙대학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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