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정부, 2025년까지 원자력발전소 폐쇄하기로 합의
김백건 기자
2021-12-28
벨기에 정부에 따르면 2025년까지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합의했다.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원자로 2기의 수명을 연장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회담 과정에서 자유당은 2기의 원자로 수명을 연장하는 것에 찬성했다. 반면 녹색당은 2003년 탈원전법을 존중해 완전히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원자력발전소가 2025년까지 문을 닫는다는 타협안에 합의했다. 총 7개의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벨기에에서 2개의 원자력발전소는 프랑스 전력회사인 Engie에 의해 운영된다.

2개의 원자력발전소는 벨기에 국내 전력 생산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브뤼셀 바로 북쪽에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해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할 계획이다.

또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도입하기 위해 프랑스 및 네덜란드와 협력할 방침이다. 향후 4년 동안 소형 모듈형 원자력 기술 연구에 1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계획된 탈원전은 2022년 10월 1일 원자로 1기의 폐쇄로 시작한다. 모든 방사성 물질의 제거와 건물 철거를 포함한 폐로는 2045년까지 완료돼야 한다.


▲정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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