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휴대폰전자협, 2월 10일 이전 코로나바리이러스가 진정되지 않으면 스마트폰 생산 차질
WHO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비상사태 선포
박재희 기자
2020-02-02 오후 8:25:57
인도휴대폰전자협회(India Cellular & Electronics Association, ICEA)에 따르면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리이러스가 2월 10일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국내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제조국이지만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셀, 디스플레이패널, 카메라 모듈, 인쇄회로 기판 등의 부품 공급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의 폭스콘(Foxconn)과 위스트론(Wistron)은 인도에서 애플의 iPhone을 생산하고 있다. 폭스콘은 중국의 샤오미(Xiaomi) 폰도 생산하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Samsung)와 중국의 원플러스(OnePlus) 역시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제조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라바(Lava)에 따르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된다면 3, 4월 생산도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러시아, 몽골, 북한 등 입국금지 및 국경봉쇄를 단행하고 있다. 중국간 항공기 운항 중단을 발표한 국가들도 늘어가고 있다.

따라서 2월 초까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멈추지 않는다면 글로벌 부품 수급 중단으로 인한 제품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저작권자 © 엠아이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서남아시아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