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글로벌 항공기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에 따르면 2021년 슈퍼 점포여객기인 A380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현재 주문을 받은 물량만 소화한 이후에 추가 주문을 받지 않을 방침이다.

A380의 최대 고객인 에미리트항공도 기존의 53대 주문을 14대로 축소했다. 대신에 작은 항공기인 A330과 A350 70대를 주문했다.

이번 주문 취소로 에어버스 직원 35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모델의 날개를 제작하고 있는 영국 북웨일즈 브로톤공장의 직원 300명도 포함된다.

현재 브로톤공장에는 600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브리스톨 인근의 필톤에도 3000명의 근로자가 있다. 일부 직원들은 A380용 랜딩기어와 연료시스템을 제작하고 있다.

참고로 에어버스는 영국 전역 25개 공장에 1만4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전체 공급망을 포함할 경우에 관련 근로자는 11만명에 달한다.

▲에어버스(Airbus) A380항공기(출처 :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