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도나코나 교도소, 밀수품 전달하는 드론 감시 강화해야
노인환 기자
2021-06-16 오후 2:02:14
캐나다 퀘벡에 소재한 도나코나 교도소(Donnacona penitentiary)에 따르면 교도소 안팎으로 밀수품을 전달하는 드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정당국은 최근 몇 개월간 교도소 주변에서 비행하는 드론이 수감자와 외부 관계자 간 물품을 전달하는 연결 수단이 됐다고 경고했다. 실제 도나코나 교도소에서는 드론이 내부 영역까지 접근했다.

지난 5월 도나코나 교도소에서 적발된 밀수품만 US$ 3만달러에 달했다. 이중 일부가 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밀수품에는 담배, 마약, 휴대용 무기, 외부 식품 등 다양했다.

현재 도나코나 교도소에서 식별되는 드론만 1주 2~3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도관과 경비원들은 여전히 드론이 생소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 혼란을 겪고 있다.

교정당국은 교도소로 접근하는 드론을 감지하고 포획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현재 교도소에 구축된 레이더 시스템만으로는 모든 드론을 탐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감실의 창문을 제거할 수 있는 수감자가 있다고 보고된 만큼 드론이 교도소 내부 시설로 진입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현재 도나코나 교도소는 인력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캐나다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국 일부에서는 드론의 침입을 차단할 수 있는 첨단 전기 울타리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미국 클린턴 교도소 전경(출처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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