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티시 에어웨이, 비용절감위해 연간 1만8000톤의 이산화탄소 추가 배출
김백건 기자
2019-11-13 오전 12:21:40
영국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British Airways)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연간 1만8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배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사실은 내부고발자에 의해 밝혀졌다.

'연료 채우기'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연료가격이 더 높은 목적지에서 연료를 보급하지 않아도 되도록 추가 연료를 항공기에 채워 비행했다.

항공기는 비행 당 최대 6톤의 추가 연료를 채울 수 있음이 확인됐다. 이러한 나쁜 관행이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발생시키는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브리티시 에어웨이를 비롯한 항공사들은 시간절약을 위해 연료 채우기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하며 업계의 관행이라고도 주장한다. 

유럽의 항공교통관제기관인 유로컨트롤(Eurocontrol)은 유럽에서 연료 채우기로 인해 연간 28만6000톤의 추가 연료가 연소되면서 90만1000톤의 이산화탄소가 추가로 발생한다고 산정했다.

환경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 UK)는 지구보다 회사이익을 더 챙기는 처사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참고로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브리티시 에어웨이(British Airways)의 항공기(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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